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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안가 낮풍속이 더 센 이유
2020/07/16
답변수
3
질문자
김규원

제주도 해안가 건입동 기상청 풍속 정보를 종합해본 결과 계절에 관계없이 밤풍속보다 낮풍속이 더 센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는 해륙풍(대륙과 해양의 비열차로 인한 바람)과 산곡풍(산정상으로 갈수록 공기의 밀도가 낮아져 온도에 민감하여 밤에는 고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곳으로 부는 산풍, 낮에는 고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부는 곡풍) 때문이라고 배웠는데, 이를 종합해도 특별한 이점 없이밤에는 육지에서 해양으로 바람이 불고, 낮에는 바다에서 육지로 바람이 부는 것을 알수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것만 가지고는 낮풍속이 더 강한 이유를 찾을 수가 없지 않나요?

차가운 공기는 무겁죠.

무거운 공기가 낮에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가는 것보다 밤에 육지에서 바다로 내려가는 것이 중력을 받아 조금이나마 더 빠르지 않나요?

무튼 결과만 보고 유추해본다면, 제주도 해안가 낮의 육지와 바다의 기압차가 밤일때의 육지와 바다의 기압차보다 크다는 소리인데 그냥 단순히 낮의 기온차가 밤의 기온차보다 커서 그런건가요?

고등학교 한국지리 교육과정 내에서 설명해주세요ㅜ 지구과학적 설명도 좋아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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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길 2020-07-22 22:35:12

      제주도의 해안지역을 예로 든다면, 낮엔 좀 강한 해풍, 밤엔 약한 육풍이 불겠죠. 산곡풍의 영향은 나타나지 않을 듯합니다.
      한편, 한라산 밑이나 산기슭이라면, 밤엔 산에서 내려오는 산바람(산풍), 낮엔 골짜기로부터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골바람(곡풍)이 불겠죠.
      섬의 중심부에 있는 한라산 지역에서는, 제주도의 모든 해안으로부터 해풍으로 섬의 중심부(한라산 지역)를 향해 불어든 공기가 거의 수평방향으로는 무풍상태에서, 한라산에 나타나는 낮 동안의 골바람이 강해지면서, 상승기류로 작용하여 한라산 상공으로 상승하면서 구름이 발달하게 되겠지요.
    • 김규원 2020-07-19 00:08:29

      아하 자세한니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그러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실 건입동은 제가 해안가 무작위로 선정한거라서
      어쨌거나 제주도 해안가 낮풍속과 밤풍속을 비교하는건데
      해안가 기준으로 밤에는 산곡풍과 해륙풍이 합쳐져 해안가로 불고
      낮에는 해륙풍 따로 해안가로 불고 산곡풍은 육지만 영향을 줘서 밤 풍속이 더 세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겠죠??
      물론 기압과 기온차 이런것들 고려하지 않고 바람만 단적으로 보았을때만요
    • 홍성길 2020-07-17 17:13:36

      원리는 비교적 간단! 그런데 설명은 장황!해지네요.
      해륙풍 : 육지가 낮 동안에는 햇볕을 받으면 지면의 토양은 비열(0.6 정도)이 작아 지표 온도가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이에 비해 낮 동안에 해수는 ⓵ 비열(1.0)이 크고, ② 투명하여 햇빛이 상당히 두꺼운 물속으로도 분산되며, ③ 해수는 유체여서 온도에 따라 상하층 간에 대류가 일어날 수 있으며, ④ 파도가 일 때 해수 표면의 물분자가 표면 밑으로, 또 표면 밑에 있던 물분자가 표면으로 이동하는 등의 작용으로 해수 표면 온도가 크게 올라가지 못합니다.
      따라서 낮엔 육지 위의 더워진 공기는 상승하게 되면서 일시적인 저기압을 이루게 되어 해양과의 사이에 기압차가 커집니다. 공기가 상승하는 저기압 지역으로 상대적인 고기압을 이루고 있는 해양에서 공기가 육지로 밀려듭니다. 해풍이 부는 거죠. 기압경도가 커서 바람이 제법 강합니다.
      밤에는 햇볕이 없으므로 복사 냉각되는데 육지면의 온도는 낮아지지만 해수면의 온도는 앞서 설명한 여러 가지 이유가 역으로 작용하여 어느 정도 유지되므로 육지면과 해수면 사이의 온도차는 크지 않아 기압경도가 작아 육풍이 약합니다.

      산곡풍 : 산 경사면이 낮에 햇볕을 받으면 경사면 토양(바위 등)이 가열되어, 경사면에서 떨어져 있는 같은 고도의 공중에서보다 기온이 더 올라가 경사면 위의 공기가 경사면을 따라 상승합니다. 이러한 바람은 골자기로부터 경사면을 따라 산 정상을 향해 불어갑니다. 산 아래 골짜기로부터 올라오는 바람이란 뜻에서 곡풍(谷風, 골바람)이라 하지요.
      밤엔 경사면이 복사냉각되어 같은 고도의 공중에 있는 공기의 온도보다 차가워질 수 있어요. 경사면에 접해 있는 차가워진 공기가 경사면을 타고 계곡으로 흘러내립니다.
      이를 산풍(山風, 산바람)이라 하네요. 산풍은 골자기로 수렴하며 흘러내립니다. 산 경사면에서는 바람이 약하지만 큰 골자기에서는 강풍이 되기도 합니다. 이 바람은 산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까지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산에서 내려온 바람이 해안까지 방사상으로 퍼져나가야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주도는 매우 큰 섬입니다. 화산섬이어서 그 중앙부에 높이 2천m에 가까운 한라산이 솟아있습니다. 해륙풍과 산곡풍이 발달할 여건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치가 건입동이라면 해륙풍의 영향을 받아 낮에 부는 해풍이 밤에 나타나는 육풍보다 강한 것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산곡풍의 경우는 산의 골짜기 입구라면 몰라도 멀리 떨어져 있는 건입동까지는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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