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일기예보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모든 직원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힘든 직업이 일기얘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기예보가 열번 잘 맞다가 한번이라도 틀리면 갖은 비난을 감수해야하는 직업이 일기예보 같습니다.

이런 직업이 일기예보 말고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아무리 최첨단 과학장비를 동원한다해도 하늘의 일을 과연 인간 누구가 귀신처럼 잘 맞출수 있기에 말입니다.

저는 집에서 취미로 다육이를 대략 200여분 기르고 있습니다.

다육이라는게 일기에 여간 민감한 식물이 아니지요?

금년 여름같은 장마에는 도저히 배겨낼 재간이 없더군요.

그래서 하루에 두 세번은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와 동네예보와 날씨영상을 보고 물주기와 통풍을 어떻게 해줄것인가를

결정하곤 합니다.

그런데 궁금한게 하나가 있습니다.

제가 기상에 관해서는 전문지식이 없어서인데요.

풍향이 남서풍이라면 바람이 남서쪽에서 북동쪽을 향해 불어가는것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네예보의 아래쪽 부분에 풍향과 날씨영상의 구름이 흘러가는 방향이 전혀 맞지 않을때가 많은데 제가 이해를 잘못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어서요.

예를들어 구름이 흘러가는 방향은 날씨영상도 그렇고 실제 하늘을 보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동네 예보의 풍향 표시는 동풍(<-)으로 표시되어있는것을 흔히 볼수 있는데 왜그런지를 몰라서요.

물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게 기상인지라 매 시각에 따라 풍향을 정확하게 표시 할수도 없고 또 날씨영상의 경우 15분에서 30여분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들이 상당히 빈번하게 보이는데 혹시 제가 뭘 잘못 알고 있는건 아닌지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가지로 바쁘실텐데 이런 질문까자 드리는게 매우 송구스럽습니다..